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미스트롯2' 김태연, 결승 앞두고 암투병 스승에 손편지 "잘하고 올게요"

2021-03-04 11:20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TV조선 '미스트롯2' 김태연이 결승전을 앞두고 스승인 박정아 명창에게 손편지를 썼다.

김태연은 4일 오전 자신의 SNS에 "선생님 잘하고 올게요. '미스트롯' 결승전"이라는 글과 함께 직접 쓴 손편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김태연 SNS 캡처



사진에는 김태연이 판소리 스승인 박정아 명창에게 쓴 손편지가 담겼다. 박정아 명창은 현재 유방암으로 투병 중이다.

편지에서 김태연은 "사랑하는 박정아 선생님께.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 태연이에요. 선생님 건강은 어떠신가요? 선생님 제가 '미스트롯2'에 나갈 때 저에게 말씀해 주셨던 말 생각나세요? 선생님께서 '아야. 네가 '미스트롯2' 탑3 안에 들면 나는 암 다 나서불겄다' 하셨잖아요"라고 적었다.

이어 "선생님. 약속 지키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잘 마음대로 잘 안되네요. 제가 만약에 탑3 안에 못 들어도 상처받지 마시고 그래도 암 다 나으셔야 돼요. 선생님 '미스트롯2' 끝나면 꼭 찾아뵐게요. 선생님 사랑합니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끝으로 김태연은 "선생님. 저는 선생님 곁을 떠나지 않을 거예요. 선생님 사랑해요. 선생님 제자 김태연 올림"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캡처



'미스트롯2' 톱(TOP)7이 된 김태연과 박정아 명창의 사연은 지난 해 10월 2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아이콘택트'에서 공개됐다. 박정아 명창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이수자다.

한편, 김태연이 출연하는 TV조선 '미스트롯2' 결승전이자 마지막회는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