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4일 신현수 민정수석을 전격 교체하고, 후임에 김진국 감사위원을 임명했다.
이날 신임 민정수석 임명 발표는 정만호 소통수석과 함께 춘추관을 찾은 신 전 수석이 마지막 인사말을 전하면서 직접 소개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먼저 신 수석은 “저는 오늘까지 민정수석으로 재임하며 민정수석으로서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면서 “문 대통령은 신임 민정수석에 김진국 감사위원을 임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수석은 노동인권변호사로서 문재인정부에서 감사위원, 참여정부에서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을 역임했다”면서 “김 신임 수석은 참여정부 민정 법무비서관으로 문 대통령과 법무‧검찰 관련 업무와 사법개혁을 안정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신 수석은 “마지막으로 한 말씀 올리겠다”며 “여러가지로 능력이 부족해서 이렇게 떠나게 됐다. 떠나가더라도 문재인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지켜보고, 성원하겠다”고 했다.
김진국 신임 수석은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여러 부족한 점이 많지만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주변을 두루두루 잘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1963년생으로 광주 전남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9회 사법시험 출신으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위원,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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