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CES 2015’에서 꼭 방문해야 할 전시장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부스가 꼽혔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에서 챙겨봐야 할 ‘모바일 5대 트렌드’를 소개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번 CES의 모바일 트렌드를 잘 반영하는 제품을 다양하게 전시하고 있어 두 업체의 부스를 방문하는 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권유했다.
▲ 삼성전자 '기어VR', LG전자 'G워치R' |
먼저 SA는 모바일 트렌드로 ‘웨어러블(착용형) 기기의 진화’를 선택했다.
SA는 “이번 CES에서는 스마트시계나 스마트안경, VR(가상현실) 헤드셋과 같은 웨어러블 기기들이 단순히 건강관리 용도에 머물지 않고 게임, 결제 기기로 영역을 확장하는 모습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과 목걸이형 ‘기어써클’을 LG전자는 스마트워치 ‘G워치R’을 선보인다.
또 ‘커브드 스마트폰의 매력’을 두 번째 트렌드로 소개했다. SA는 LG전자가 현지에서 공개한 신작 스마트폰 ‘G 플렉스2’를 예로 들며 커브드 스마트폰의 매력이 또 한 번 업그레이드돼 돌아왔다고 평했다.
전 세계 수많은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주력 모델에 Q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 현상을 지적하며 셋째 트렌드로 ‘2K(QHD) 디스플레이의 보편화’를 꼽았다.
방문해 볼만한 2K 디스플레이 전시장으로는 삼성, LG, 소니에 이어 중국의 ZTE, 샤오미, 레노버가 소개됐다.
네 번째 트렌드는 ‘CAT9 시대의 도래’다. LTE-A는 이제 한물간 기술로 삼성과 LG를 비롯해 수많은 제조업체가 이제는 CAT6(300Mbps)를 넘어 CAT9 상용화 문턱까지 이르렀다는 것이다. CAT9 기술 시연을 보고 싶다면 ‘갤럭시노트 4 S-LTE’를 전시하는 삼성 부스에 가보라고 권유했다.
마지막으로 ‘중저가폰 시장의 빠른 성장’을 트렌드로 제시했다. SA는 이번 전시회에서 50달러∼150달러 가격의 중저가폰이 전시회장의 많은 공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드로이드, 윈도, 파이어폭스 등 다양한 운영체제(OS)에 기반을 둔 중저가폰이 쏟아지는 가운데 타이젠 OS를 탑재한 타이젠폰도 공개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