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올해 전반기 한미 연합훈련이 규모를 축소해 8일부터 9일간의 일정으로 치러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외교적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야외 기동훈련도 실시하지 않는다.
합동참모본부는 7일 "한미동맹은 코로나19 상황과 전투준비태세 유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 지원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전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을 3월 8일부터 9일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8일부터 18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종료된다.
▲ 한미연합훈련인 키리졸브연습과 독수리훈련이 시작한 2016년 3월7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K-9 자주포가 대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작업의 핵심인 미래연합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은 이번 훈련 때 실시하지 않는다. FOC 검증은 일단 하반기 연합훈련 때 시행하는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향후 FOC 검증에 대비하여 한국군 4성 장군(대장)이 지휘하는 미래연합사 주도의 전구 작전 예행연습을 일부 포함하여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전작권 전환의 실질적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훈련은 연례적으로 실시해 온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방어적 성격의 지휘소훈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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