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고 신고된 사례가 하루 새 800여건 늘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사진=청와대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아나필락시스' 의심 9건, 중환자실 입원 사례 2건을 포함해 새로 접수된 이상반응 의심 신고 건수는 총 806건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794건은 두통이나 발열 등 경미한 사례다.
사망신고의 경우 1명 늘어 누적 8명이 됐다.
이로써 지난달 26일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3689건으로 늘었다.
3689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관련이 3671건, 화이자 백신 접종 관련이 18건이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누적 30만9387명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자 5269명 상대적으로 많은 데 따른 현상으로 보인다.
이상반응을 유형별로 보면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의 경우 누적 33건, 33건, 경련이나 중환자실 입원을 포함한 중증 의심 사례는 5건, 사망 사례는 8건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크게 △아나필락시스 △아나필락시스 쇼크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으로 나뉜다. 현재까지 신고된 33건 중에서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이 32건,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1건이다.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예방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경우로, 전문가들은 증상만 보면 아나필락시스와 유사하지만 대증요법으로 호전될 수 있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사망·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사례와 관련해서는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나온 사례 가운데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확인된 바는 없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