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지난해 한국에서 부채를 뺀 재산인 순자산 기준 3000만달러(약 331억원)이상의 자산가는 7354명으로 전년보다 6.3%(436명)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영국의 부동산 정보업체 나이트 프랭크의 '2021 부 보고서'(wealth report)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순자산 3000만달러 이상의 부자는 52만1653명으로 전년보다 2.4%(1만2401명) 늘었다.
2020 보고서에서는 1년 전보다 6.4%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지난해 증가율은 3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
대륙별로는 아시아(11.6%)와 호주(9.9%) 지역의 부자 수 증가율이 높은 편이었다. 반면,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20.7%), 라틴아메리카(-13.5%), 중동(-10.1%) 등은 부자들이 줄었다.
나라별로 보면 중국(15.8%)이 국별 분석 대상인 주요 44개국 중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스웨덴(11.3%), 싱가포르(10.2%), 사우디아라비아(9.7%), 스위스(9.4%) 등의 순이었다.
한국(6.3%)은 8번째였다.
스페인(-13.5%)과 프랑스(-9.4%), 이탈리아(-2.8%) 등은 부자들이 감소했다.
순자산 3000만달러 이상의 부자 수로만 보면 미국이 18만6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7만426명), 독일(2만8396명), 영국(1만6370명), 프랑스(1만5503명) 등도 부자들이 많은 편이었다.
한국(7354명)은 11번째다.
나라별로 순자산 상위 1%에 진입할 수 있는 부의 기준은 모로코가 790만달러로 제일 높았다.
이어 스위스(510만달러), 미국(440만달러) 순이었다.
아시아 국가로는 싱가포르(290만달러)가 가장 높은 4위에 올랐고, 뉴질랜드(280만달러), 홍콩(280만달러), 호주(280만달러), 프랑스(210만달러), 독일(200만달러), 영국(180만달러)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한국(120만달러)은 1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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