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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축소됐지만 주담대는 여전히 증가

2021-03-10 12:00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전세자금대출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은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자료=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2월 중 은행 가계대출은 1003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996조4000억원)과 비교해 6억7000억원 늘어났다. 다만 증가 규모는 전월(7조6000억원)과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

주택 관련 대출은 주택거래 관련 자금수요가 이어지면서 전세자금대출을 중심으로 한 달 새 6조4000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전세자금대출 증가액은 3조4000억원이다. 신용대출이 대부분인 기타대출은 30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월(2조6000억원)과 비교해 크게 축소한 데에는 설 상여금 유입과 주식 투자 관련 자금 수요가 둔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기업의 은행대출도 8조9000억원 늘어 전월(10조원)보다 증가 규모는 소폭 축소됐다. 대기업대출은 60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중소기업대출은 8조4000억원 증가했다. 은행 및 정책금융기관의 금융지원 지속 등 개인사업자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은행 수신은 지난달 38조3000억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수시입출식예금이 기업 결제성 자금 및 지자체 교부금 유입, 가계자금 예치 등으로 35조50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정기예금은 일부 은행의 규제비유 관리를 위한 자금 유치 등으로 2조6000억원 증가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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