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스포티파이로 아이유·임영웅 노래 듣는다…카카오와 재계약

2021-03-11 10:26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스포티파이 이용자들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구 카카오M, 이하 카카오엔터)를 통해 유통되는 음원을 들을 수 있게 됐다. 

11일 스포티파이와 카카오엔터 측은 글로벌 라이센싱 재계약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카오엔터 콘텐츠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스포티파이에서 제공된다. 

사진=스포티파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티파이 측은 "카카오엔터 아티스트의 음악을 전 세계의 팬 그리고 170개 국가 3억 4500만 명 이상의 스포티파이 청취자에게 다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아티스트들을 전 세계의 팬들과 이어주고 이용자에게는 전 세계의 모든 음악을 선보이고자 하는 스포티파이의 미션에 따라, 한국의 청취자에게도 해당 음원과 함께 7000만 곡 이상의 트랙 및 40억 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카카오엔터 역시 "스포티파이 측과 음원 유통을 위한 계약 협의를 마치고,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서비스에 음원 공급을 재개하기로 했다"며 "다양한 국내외 파트너들은 물론 이번 스포티파이와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전세계 음악팬들이 우리의 아티스트를 만나고, K팝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포티파이는 6000만 개 이상 트랙과 40억 개 이상 플레이리스트를 보유한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로, 전 세계 3억 45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선 지난 달 2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포티파이에서 카카오엔터 콘텐츠 서비스가 중단된 것은 지난 1일이다. 재계약 조건에 대한 양사의 의견이 합의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카카오엔터를 유통사로 둔 가수 아이유, 임영웅, 세븐틴 등의 곡을 들을 수 없게 된 K-팝(POP) 팬들의 불만이 쇄도했다. 결국 양사는 약 10일 만에 협의를 마치고 최종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