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오뚜기가 국내산 미역으로 판매했던 제품에 중국산 원재료 혼입 의혹이 제기되면서, 식품의약안전처도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오뚜기 납품업체의 미역 ‘약품처리’ 여부를 직접 조사하는 것에 대해 해경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오뚜기에 미역을 납품하는 업체는 현재 해경의 조사를 받고 있다. 오뚜기 측도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해경은 최근 오뚜기에 미역을 납품하는 업체가 원산지표시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오뚜기에 미역을 납품해 온 업체는 모두 3곳이며, 이번에 문제가 된 곳은 이 가운데 한 곳이다.
오뚜기 측도 납품업체로 부터 미역을 공급받으면서 원산지 확인 등의 절차는 거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뚜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명확히 밝혀진 사실은 없지만, 소비자 불안과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해당 제품 전량을 회수하기로 했다”며 회사 명의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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