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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은, 원화 ESG 신종자본증권 5천억 발행

2021-03-11 16:31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기업은행은 5000억원 규모의 조건부 원화 ESG 신종자본증권을 사회적 채권 형태로 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기은이 발행한 채권 중 역대 최대 규모로, 5년 내 조기상환 권리가 있는(콜옵션) 영구채 2000억원과 10년 내 조기상환 권리가 있는 영구채 3000억원으로 구성된다. 금리는 5년 콜옵션 조건이 2.65%(국고 5년물+105bp), 10년 콜옵션 조건이 3.11%(국고 10년물+108bp)다. 국내시장 기준으로 발행된 신종자본증권 중 가장 낮은 가산금리가 적용됐다. 

기업은행 본점 전경 /사진=기업은행 제공



채권으로 조달된 자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지원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기은은 지난달 은행권 최초로 ESG 인증 최고등급을 받은 원화 중소기업금융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원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ESG경영 추진을 강화하고 있다.

기은 관계자는 “역대 최대 규모, 최저 가산금리를 적용한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자본 안정성을 한층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자본 확충을 통해 정책금융 지원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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