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우완 불펜 투수 김태훈이 두산 베어스 김재환의 타구에 어깨를 강타 당하는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김태훈은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 연습경기에 6회초 중간 계투로 등판했다.
첫 상대한 타자가 김재환이었다. 김재환은 김태훈의 2구째를 받아쳤는데 강한 타구가 다이렉트로 김태훈의 어깨를 때렸다. 김태훈은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팀 트레이너가 급히 나와 응급 처치를 했다. 김재환도 많이 놀라며 김태훈 쪽으로 가서 상태를 살폈다.
김태훈은 곧바로 양현으로 교체돼 물러났다. 키움 구단 측은 "김태훈이 오른 어깨 삼각근 쪽에 타구를 맞았다. 병원에 가지 않고 아이싱을 한 후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태훈은 지난해 53경기 등판해 7승 10홀드 평균자책점 4.22의 성적을 내며 키움 불펜의 핵심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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