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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복합화력, 지멘스와 포스코가 함께하면 '다르다'

2015-01-08 14:31 | 김세헌 기자 | betterman89@gmail.com

지멘스가 포스코건설과 함께 액화천연가스(LNG) 안산복합화력발전소를 완공했다. 지멘스 H클래스가 적용된 열병합 발전소로 향후 834MW의 전력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 지멘스에너지솔루션즈는 포스코건설과 함께 최근 안산복합화력발전소를 완공했다.

8일 지멘스에너지솔루션즈에 따르면 안산복합화력발전소는 아시아에서 4번째로 발전효율 60% 이상의 H클래스 기술이 적용돼 상업운전 중인 발전소로, 전력생산과 함께 안산 거주민을 위한 지역난방을 공급한다.

안산복합화력발전소는 열병합발전을 통해 연료 이용률을 75%까지 끌어올렸다.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7ppm으로 한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에너지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안산복합화력발전소의 운영은 안산에 본사를 둔 에스파워(S-Power)가 맡는다.

지멘스는 안산복합화력발전소에 △SGT6-8000H 가스터빈 2기 △SST6-5000 증기터빈 1기 △SGen6-2000H 수소냉각발전기3기 △BHI폐열회수보일러 2기 △SPPA-T3000 계측제어 시스템 등 주요 장비를 공급했다.

이 발전설비는 다축(multi-shaft) 방식으로 지어졌으며, 지멘스는 가스터빈에 대해 장기간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로후스 베그만 지멘스에너지솔루션즈 사장은 "지멘스와 포스코건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으로 고효율 H클래스 발전소를 최단기간에 완공하게 됐다"며 "지멘스는 비용 효율적이고 친환경 에너지를 경기도에 공급함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말했다.

서성택 포스코건설 프로젝트 매니저는 "포스코건설은 한국 정부의 장기적 전력 공급 계획에 맞춰 안산 열병합발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며 "2년에 이르는 건설기간 동안 안산시와 함께 지역 환경에 적합한 친환경 기술을 적용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에서 가장 경쟁력 높은 발전소를 만들기 위해 지멘스 H클래스 가스터빈을 도입하고 지멘스 엔지니어링 및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활용했다"며 "지멘스와의 파트너십은 성공적이었으며 안산복합화력발전소는 국내 민자발전의 좋은 벤치마킹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멘스는 지금까지 국내 8개 프로젝트에 총 15기의 H클래스 SGT6-8000H 가스터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설치된 전체 복합화력발전소 설비용량은 6.3GW에 달한다. 8개 H클래스 가스터빈 프로젝트 중 4건은 완료됐으며 나머지 4건은 건설 중에 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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