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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 여종업원 동석 안했고, 도주 시도 없었다" SM측 입장 [전문]

2021-03-13 11:09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지인들과 밤 늦게까지 술을 마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어긴 것으로 밝혀진 유노윤호가 불법 유흥업소에서 여종업원과 동석했으며 경찰 단속 시 도주 시도를 했다는 추가 보도에 대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이 반박하는 입장을 내놓았다.

12일 MBC 뉴스데스크는 가수 유노윤호가 지난달 말 방역수칙을 어기고 밤 12시 이후까지 술을 마시던 술집에서 단속을 피해 도주를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자정쯤 경찰이 들이닥치자 함께 있던 지인들이 유노윤호의 도주를 돕기 위해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는 것.

또한 유노윤호가 술을 마신 곳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한 상가건물 4층에 있는 술집으로, 관할 구청에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 있지만 실제로는 멤버십(회원제) 예약제로만 운영되는 불법 유흥주점이라는 내용도 덧붙였다.

사진=더팩트 제공



보도 이후 SM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밤 "금일 유노윤호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보도되어, 이에 대한 당사의 입장 말씀드립니다"라는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SM 측은 "유노윤호가 방역 수칙을 지키지 못한 점은 명백한 잘못이고, 스스로도 깊이 반성하고 있으나 방역 수칙을 어긴 것 외에 잘못된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입장문에서는 "유노윤호는 고민 상담을 하고 싶다는 친구의 연락을 받고 친구가 오라는 장소로 갔을 뿐이며, 그날 처음 방문한 곳이었습니다. 또한 유노윤호는 해당 장소에서 친구들끼리만 시간을 보냈고, 여성 종업원이 동석한 사실 역시 전혀 없습니다. 단속 당시 현장에는 여성 종업원이 아닌 결제를 위하여 관리자 분들이 있었을 뿐입니다"라며 여성 종업원과 술자리에 동석했다는 보도를 반박했다.

또한 "단속 당시 도주를 시도한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경찰 및 관련 공무원들의 공무집행에 성실히 협조하여 곧바로 현장에서 신분 확인 후 귀가 조치를 받았습니다. 갑작스럽게 십여 명의 사복경찰이 들이닥쳐 단속하는 상황에서 경찰관임을 인식하지 못했던 친구 일부가 당황해 항의하기는 했으나, 이는 유노윤호와는 관계없이 일어난 일입니다"라고 도주 시도 의혹도 부인했다.

SM 측은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채, 사실과 다르게 보도된 부분은 심히 유감스럽습니다"라고 유감을 표하며 "잘못한 부분에 대한 질책과 벌은 달게 받겠으나 근거 없는 억측은 삼가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유노윤호가 밤 10시까지 영업시간이 제한된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어기고 지난달 말 밤 12시까지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지다가 단속에 적발된 사실이 지난 9일 보도를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SM 측은 사과의 뜻을 전했고, 유노윤호도 9일 밤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잘못을 반성하고 사과했다. 그런데 적발 과정에서 불법유흥 업소 이용과 도주 시도 의혹 등이 추가로 보도됐고, SM 측이 해명에 나선 것이다.

[유노윤호 관련 SM 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금일 유노윤호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보도되어, 이에 대한 당사의 입장 말씀드립니다.

유노윤호가 방역 수칙을 지키지 못한 점은 명백한 잘못이고, 스스로도 깊이 반성하고 있으나 방역 수칙을 어긴 것 외에 잘못된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습니다.

유노윤호는 고민 상담을 하고 싶다는 친구의 연락을 받고 친구가 오라는 장소로 갔을 뿐이며, 그날 처음 방문한 곳이었습니다.

또한 유노윤호는 해당 장소에서 친구들끼리만 시간을 보냈고, 여성 종업원이 동석한 사실 역시 전혀 없습니다. 단속 당시 현장에는 여성 종업원이 아닌 결제를 위하여 관리자 분들이 있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유노윤호는 단속 당시 도주를 시도한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경찰 및 관련 공무원들의 공무집행에 성실히 협조하여 곧바로 현장에서 신분 확인 후 귀가 조치를 받았습니다. 갑작스럽게 십여명의 사복경찰이 들이닥쳐 단속하는 상황에서 경찰관임을 인식하지 못했던 친구 일부가 당황해 항의하기는 했으나, 이는 유노윤호와는 관계없이 일어난 일입니다.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채, 사실과 다르게 보도된 부분은 심히 유감스럽습니다.

잘못한 부분에 대한 질책과 벌은 달게 받겠으나 근거 없는 억측은 삼가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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