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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온에어] '아카이브K' 방탄소년단→트와이스, K팝 아이돌의 고백

2021-03-14 23:00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SBS '전설의 무대-아카이브K'(이하 '아카이브K')에서 K-팝(POP)을 이끄는 아이돌들을 만난다. 

14일 오후 방송되는 '아카이브K' 마지막회에서는 K-팝이 오늘날 세계 음악 시장 정상에 서기까지의 연대기를 기록한다. 그룹 방탄소년단과 소속사 빅히트의 수장 방시혁을 비롯해 박진영, 싸이, 슈퍼주니어, 트와이스, 블랙핑크 등 현재 K-팝 역사의 주요 인물들이 총출동해 주요 변곡점이 된 사건들을 기록한다.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SBS '전설의 무대-아카이브K' 제공



방탄소년단은 지난 해 8월 발표한 디지털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11월 발표한 앨범 '비'(BE) 타이틀곡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을 통해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핫 100' 1위에 올랐다. 또 '다이너마이트'로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 역시 한국 가수 중 처음이다. 

이날 '아카이브K'의 마지막 상자를 장식하게 된 방탄소년단은 해외 진출 순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어디서도 이야기하지 않았던 솔직한 기록을 남긴다. 

멤버들은 2017년 처음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s)에 올랐던 당시를 떠올리며 "너무 무서웠다"고 고백한다.

방탄소년단은 2015년 발매한 앨범 '화양연화 pt.2'로 처음 '빌보드 200'에 이름을 올린 후,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참석하기 전까지 '화양연화 영 포레버'(Young Forever), '윙스'(WINGS),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 등 총 4개 앨범을 연속 진입시키며 K-팝 사상 첫 기록을 냈다. 그리고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참석해 6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를 차지했던 저스틴 비버의 수상을 저지하며 K-팝 그룹 최초로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수상을 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RM은 당시를 회상하며 "빌보드를 간다는 자체가 엄청 무서웠다. 그런데 마젠타 카펫을 밟는 순간 아미(팬덤명)들의 함성이 들렸다"고 회상한다. 

그는 "사람들은 우리가 누군지 아무도 몰랐다. 근데 아미들 덕분에 '현지에 팬들이 있는 유명한 해외 그룹인가보다'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RM을 지켜보던 정국도 “아미들 덕분에 기가 살았다"고 팬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수상 때마다 팬덤명 '아미'에게 축하한다는 소감을 남겨 화제를 모았던 것에 대해 지민은 "항상 아미와 같이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팬들에 대한 사랑을 여실히 드러낸다.

그룹 트와이스. /사진=SBS '전설의 무대-아카이브K' 제공



그런가하면 트와이스는 2015년 데뷔 비하인드 스토리를 고백한다. 

트와이스는 총 9명의 멤버 중 4명이 외국인으로 구성된 다국적 그룹이다. 이들은 소속사로부터 외국인 멤버들이 받는 특별한 수업이 있다고 밝힌다. 

일본인 멤버 사나는 "저랑 모모(일본인 멤버)는 3년 정도 한국어 수업을 했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한 마디도 못했다"면서 "누가 갈 때도 '안녕하세요'라고 말하는 것으로 통일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한국인 멤버 지효와 나연은 해외 언어 레슨을 받았다고 밝힌다. 지효는 "중학생 때는 회사에서 중국어 자격증을 따게 했다"고, 나연은 "(외국어) 자격증을 못 따면 데뷔를 못 했다"고 말해 스튜디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아카이브K' 최종회는 이날 밤 11시 5분 방송된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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