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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집콕콘서트 서태지' 오늘(15일) 방송…문화 대통령 온다

2021-03-15 09:15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2021년을 맞아 MBC가 준비한 고품격 문화생활 시리즈 '집콕콘서트'의 마지막 편 '집콕콘서트 서태지'가 오늘(15일) 밤 10시 40분 막을 올린다.


사진=MBC '집콕콘서트 서태지'


이날 방송되는 영상은 서태지 9집 전국투어 '콰이어트 나이트'의 실황 영상을 재구성한 것으로, 강렬한 음악과 압도적인 무대 연출로 '집콕콘서트'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먼저 동화 같은 인트로에 이어 등장하는 'Christmalo.win'이 흥을 돋운다. 흥겨운 밴드 사운드와 전자음으로 빚어낸 중독적인 멜로디는 콘서트의 포문을 열며 안방 1열을 일순간 콘서트 현장 한가운데로 바꿀 예정이다. 이후 'Juliet', 'Watch Out'으로 이어지는 무대는 심장 어택을 유발하는 구간으로 서태지의 여유 넘치는 무대 매너가 기대된다.
아티스트의 섬세한 선곡으로 재구성된 이번 특집 영상의 세트리스트 중 그의 존재감이 폭발하는 곡들이 눈에 띈다. 서태지와 아이들 초창기 시절과 솔로 활동 초기 히트곡들이 포함됐으며, 특히 서태지의 음악적 실험정신과 메시지가 돋보이는 '필승', '울트라맨이야', '인터넷 전쟁', 'F.M Business'는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와 날카롭게 빛나는 보컬이 어우러져 강렬한 음악적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MBC '집콕콘서트 서태지'


아티스트와 팬들이 음악을 통해 교감하는 장면도 공연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다. '서태지' 이름 세 글자를 연호하며 발을 구르고, 헤드뱅잉을 하는 팬들의 모습은 진풍경을 이루며 공연에 다이나믹을 더한다. 열광적인 성원에 보답하듯 서태지는 스탠딩석으로 내려가 팬들과 함께 노래를 열창하거나, 팬들이 무대 위로 날린 종이비행기를 직접 캐치해 입 맞추는 등 감동적인 팬 서비스를 선보였다. 데뷔 이래 약 30년의 세월 동안 서태지와 팬들이 쌓아 올린 돈독한 유대감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이 뜨거운 현장은 무려 50대의 카메라가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해 시청자에게 소름 돋는 현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국내외 최정상 스태프 군단의 손에서 탄생한 음향과 무대, 조명으로 제작된 '콰이어트 나이트' 콘서트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장기화된 지금, 대면 공연의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된 '집콕콘서트' 시리즈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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