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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훌륭' 가평 로트와일러 개물림 사고 피해자 "살면서 느꼈던 공포 중 제일 컸다"

2021-03-16 09:25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강형욱이 가평 로트와일러 개물림 사고의 피해자를 직접 만나 많은 반려인들의 경각심을 일깨웠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특별기획 '당신이 생각하지 못한 사고 개물림'이라는 주제로 피해자 및 반려견이 큰 상처를 입은 가평 로트와일러 개물림 사고를 다뤘다.

강형욱과 인터뷰를 진행한 사고 피해자는"살면서 느꼈던 공포 중 제일 컸다"며 당시 느꼈던 공포와 두려움을 고백, 안타까움을 안겼다. 강형욱 훈련사는 "로트와일러와 같은 맹견을 교화하고 훈련시킬 수 있는 시설 및 체계가 부족하다"고 언급, 맹견 보호자들의 인식 변화와 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사진=KBS2 '개훌륭' 방송 캡처



이날 실전학습의 고민견으로는 끊임없는 입질과 통제 불능으로 보호자 가족을 힘들게 하는 사모예드 유키가 등장했다. 사모예드는 러시아 북부 시베리아 지역의 사모예드족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높은 친화성이 두드러지는 견종이다.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유키는 집 안 곳곳 소변을 보거나 특히 아빠와 막냇동생에게 입질을 계속 시도하는 등 여러 문제를 보이며 시청자들의 걱정을 샀다. 이에 유키의 보호자 가족은 어려움을 토로,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했다.

이경규는 첫 대면부터 달려드는 유키를 보고 간식으로 유도해 입질 대신 앉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얼음땡 훈련'을 제안, 지켜보는 강훈련사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강형욱은 유키가 입질을 시도할 경우 해야 하는 단호한 거절 표현 방법을 알려주는가 하면, 산책 교육에 앞서 사이즈가 맞지 않는 하네스를 지적하는 등 세심한 관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지는 훈련에서는 러그를 활용한 집중력 향상 훈련법을 제시, 난이도 있는 훈련법에도 유키가 곧바로 습득하자 보호자 가족들은 손뼉을 치며 감탄하는 등 의욕을 드러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반려인의 인식 변화는 물론, 반려 생활을 하는 동물과 가족의 이야기를 간파해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개훌륭'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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