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다우가 충청 지역 중·고등학교 동아리 대상 '지속가능발전 동아리 콘테스트' 우승팀을 선정했다.
16일 한국다우에 따르면 이 콘테스트는 학생들이 가정과 학교 등 일상생활 속에서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방안을 공모,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07년 '찾아가는 환경·과학교실'로 시작된 이후 에너지 절감·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 등의 주제로 열렸으며, 올해로 14년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에는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와 함께 탄소 배출 감소가 활동 주제로 추가됐다.
'2020 지속가능발전 동아리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은 충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생명과학 동아리(생동감) 소속 학생들이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사진=한국다우
지난해 7월부터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한국다우 진천공장이 위치한 충청 지역과 대전·세종시에 위치한 중·고등학교 동아리 10곳이 참여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발표와 심사 과정이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각 동아리에서 제출한 발표 영상을 토대로 유우종 한국다우 대표를 비롯한 한국다우 임직원과 이진종 한국환경교육협회 회장 등이 심사를 진행했으며, 최종 수상의 영예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고(reduce), 재사용하고(reuse), 재활용하는(recycle) 'RE-3' 캠페인을 기획한 충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생명과학 동아리 '생동감'이 차지했다.
생동감 팀은 △병뚜껑 모으기 △투명 플라스틱컵 재활용 △이면지 활용 친환경 노트 제작 △우유곽 모으기 등을 교내 안팎에서 실천하는 한편, 이러한 활동이 얼마나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킬 수 있는지를 도출해 냈다. 대상 수상팀에는 상장과 함께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금상 2개팀, 은상 3개팀에도 상장과 소정의 상금이 전달된다.
유 대표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구현해 나가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환경 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일상 속에서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청소년기 학생들이 탄소 중립과 순환적 경제 등 지속 가능성 달성을 위한 인류의 노력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이를 꾸준히 행동으로 이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우는 지난해 6월 기후 변화와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공헌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고객 중심적이며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소재 과학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파리 협정에 발맞춰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2035년까지 자사의 모든 패키징 제품이 100% 재사용 또는 재활용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