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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카카오페이, 신용평가모형 고도화위한 데이터 협력

2021-03-17 14:22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가 각 사의 신용평가모형 개발 및 고도화를 위한 데이터 협력에 나선다. 양사는 이달부터 각 사로부터 필요한 데이터를 받아 분석하고 실제 신용평가모형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협력에 따라, 카카오페이는 서비스 내에서 발생한 결제 및 고객 행동 데이터를 카뱅에 제공한다. 카뱅은 대출, 수신 데이터 등을 카카오페이에 제공한다. 각 사의 제휴사 관련 정보는 일체 공유하지 않는다. 양사는 이번 데이터 협력이 고객들에게 신용서비스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가 각 사의 신용평가모형 개발 및 고도화를 위한 데이터 협력에 나선다. /사진=카카오뱅크 제공



카뱅은 카카오페이 데이터를 현재의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및 사회초년생과 같은 금융이력부족 고객, 중신용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대출 금리와 한도 등을 제공하는 신용평가모형 개발에 활용한다. 올해 하반기에 새로 선보일 카뱅의 중금리‧중신용 상품에는 카카오페이와의 데이터 분석이 반영된 신용평가모형이 적용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는 금융이력부족 고객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대안신용평가모형에 카뱅의 데이터를 결합해 더욱 정확하고 정교한 평가 모형을 완성한다. 대안신용평가모형은 카카오페이의 후불 결제 서비스에 우선 적용되며, 다른 금융사들과도 데이터 상호 교환 등 협력을 추진해 더욱 혁신적이고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데이터협력은 관련법에 따라 개인 정보의 일부 또는 전부를 삭제해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가명 처리한다. 각 사가 제공하는 정보는 양사로 직접 전달하지 않고 제3의 전문기관인 금융보안원을 통해 데이터를 결합한다. 이후 적정성 심의를 거쳐 금융보안원이 결합된 데이터를 각사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카뱅과 카카오페이는 이번 데이터 협력을 시작으로 카카오 주요 계열사와도 데이터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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