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주거안정 고려 60㎡이하 주택사업은 지속 고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 주택분양사업에서 사실상 철수한다.
이에 따라 LH는 공공 임대주택 공급을 주력으로 삼고 주택분양사업에서는 사실상 철수하되 공공의 역할이 아직 필요한 소형주택만을 남길 전망이다.
▲ LH정자사옥/사진=뉴시스 |
8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정부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공공기관 정상화 2단계 추진과정으로 LH의 전면적인 기능조정이 다뤄진다.
정부의 이러한 결정은 주택분양은 민간 건설사들이 주도해야 하는 시장이지만 공공기관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오히려 혼란을 주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정부의 주택정책 방침이 행복주택·민간 임대주택 등 임대주택사업을 지향하는 시점에서 LH가 주택분양사업을 지속하는 것은 비효율적인 선택이라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부는 서민주거안정을 고려해 LH가 수행하고 있는 60㎡ 이하 주택에 대해서는 기존 사업을 유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