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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현대차서 '러브콜'…배터리사업 '터졌다'

2015-01-09 14:04 |

현대차에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탑재…기아차 PHEV 모델도

현대자동차가 내년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기차(EV)에 LG화학의 배터리를 탑재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년에 출시하는 첫 전기차에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는 아반떼급의 준중형으로 EV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LG화학은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포함한 현대기아차의 일반승용차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단 SUV(스포츠유틸리티비히클) 등 일부 자동차에는 SK이노베이션 제품이 탑재된다.

LG화학은 내년 출시 예정인 쏘나타, K5의 플러그인 모델, 현대기아차의 모든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에도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LG화학은 국내 정유·화학 업계의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주목받았던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동안 LG화학은 지난해 10월 중국 남경에 전기차용 2차전지 배터리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하는 등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 주력해 왔다.

남경 배터리 공장은 축구장 3배 이상 크기인 2만5000㎡ 면적에 지상 3층으로 건설되며 완공 후 전기차 10만대 이상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LG화학 관계자는 “새해에도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서 연구개발(R&D)과 시설투자를 늘려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류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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