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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이 론칭한 영국치약 '유시몰'..."한국서 생산"

2021-03-17 16:20 | 김영진 부장 | yjkim@mediapen.com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페리오'와 '죽염치약' 등으로 유명한 LG생활건강이 영국 치약브랜드 '유시몰(EUTHYMOL)'을 국내에 론칭했다. 유시몰은 해외 직구족들에게 인기 아이템이었다.   

G마켓에서 판매하는 유시몰./사진=이베이코리아



그동안 LG생활건강은 페리에와 죽염치약 등 자체 브랜드로 치약 시장을 키워왔고, 존슨앤존슨의 '리치(REACH)' 브랜드를 가져와 국내 제조로 치약을 판매했다. 

유시몰은 리치와 마찬가지로 국내에서 제조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최근 영국 명품 치약으로 알려진 '유시몰'을 국내에 들여왔다. 유시몰의 국내 판매는 LG생활건강의 영국법인 설립과 맞물려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1월 27일자로 1000만파운드, 우리 돈으로 156억5000만원을 투자해 영국에 LG H&HUK LTD를 설립했다. LG생활건강은 이 회사의 지분 100%를 가진다.

LG생활건강은 아시아에 집중돼 있던 오랄케어 사업을 향후 북미와 유럽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존슨앤존슨의 글로벌 오랄케어 브랜드 '리치'의 북미, 유럽, 중동, 아프리카 사업을 인수하기도 했다. 지난 2016년 존슨앤존슨으로부터 '리치'의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사업권을 인수한 데 이어 사실상 글로벌 사업권 대부분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아울러 100년 전통의 역사를 지닌 치약브랜드 유시몰의 글로벌 사업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유시몰은 과거 존슨앤존슨 소유 브랜드였으나 이제는 LG생활건강 소유로 넘어갔다. 

유시몰은 1898년 영국에서 태어난 오랄케어 브랜드로, 특히 치약의 경우 '영국 국민 치약'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다. 고급스러운 패키지 디자인과 핑크빛 제형이 특징이며, 환경을 생각해 알루미늄 튜브를 사용한 점도 특징이다.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해외직구 아이템으로도 유명하다. 

LG생활건강은 유시몰을 들여와 태극제약 공장에서 생산하기 시작했다. 판매처는 G마켓이다.

LG생활건강은 "유시몰은 G마켓에서 제일 먼저 판매가 진행되어서 유통업체에서 보도자료를 배포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미디어펜=김영진 유통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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