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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은 회장, 쌍용차 노사 대표 면담

2021-03-17 17:47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산업은행은 17일 이동걸 산은 회장이 쌍용차 대표이사 및 노조위원장과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이 회장은 쌍용차 노사 대표에게 "뼈를 깎는 각오로 잠재적 투자자와의 협상에 임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사진=산업은행 제공



이 회장은 "과거 쌍용차가 두차례 경영위기를 이겨낸 것처럼, 지금의 어려움도 잘 극복해 주기를 바란다"며 "잠재적투자자의 의사결정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쌍용차가 ‘생즉사 사즉생’의 각오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선제적으로 최선의 방안을 제시해 투자 유치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쌍용차 지원 원칙에 대해서는 지난 15일 '기업구조조정 제도 설명회'에서의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잠재적투자자의 투자 결정, 자금조달 능력 확인 및 사업계획에 대한 객관적 타당성이 검증되면, 쌍용차 정상화를 위해 금융지원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쌍용차의 사업계획은 경영정상화의 주체가 되는 쌍용차가 스스로 방안을 강구해 채권단에게 선(先) 제시할 것을 전제했다. 또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사가 힘을 합쳐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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