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항체의약품 중심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영역을 세포·유전자 치료제, 백신 등으로 확대해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대표이사 사장이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전달하고 있는 모습./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19일 오전 인천 연수구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주주총회를 통해 "세계 최대 CMO로 차세대 핵심 기술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겠다"면서 이 같은 향후 계획을 밝혔다.
림 사장은 이어 "송도 제2 바이오 캠퍼스를 조기에 조성해 지속적인 공장 증설과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2023년 초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4공장에 대해선 "4공장은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인 3공장보다 7만6000 리터가 더 큰 25만6000 리터 규모로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역량을 갖췄다"며 "순조롭게 일정을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그간 사업 성과에 대해도 언급했다. 림 사장은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 목표를 초과 달성했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66%와 219% 상승했다"며 사업 성과를 소개했다.
연구개발(R&D) 센터의 해외 확장 계획도 강조했다.
림 사장은 "CDMO의 신속한 고객 서비스 제공을 위해 활동 거점을 미국 샌프란시스코 R&D 법인에 이어 유럽과 중국 등 해외 주요 지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고객과의 신뢰 관계를 중시할 것이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명성) 투자 확대 등을 통해 건강하고 투명성 있는 지속가능경영 기업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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