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는 가운데 20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중반을 나타내며 나흘 연속 400명대를 이어갔다.
방역요원들이 코로나19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부는 이달 2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의 조치를 유지하고 있지만 주말을 맞아 외출이 늘어나면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2명 늘어 누적 9만8209명이라고 밝혔다. 1주간 하루 평균 433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16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 안에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40명, 해외유입이 12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19명, 경기 187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이 317명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31명, 강원 17명, 대구 16명, 전북 14명, 경북 11명, 부산 9명, 대전·충북 각 8명, 충남 5명, 울산 3명, 제주 1명 등 총 123명이다.
확진자는 소규모 모임과 직장, 유흥시설, 식당 등 생활 공간을 중심으로 발생했다. 서울 중구의 한 주점 및 음식점과 관련해 20여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용산구 직장 및 양천구 교회(11명), 경기 양주시 유치원(10명), 충남 당진시 지인모임(9명) 등에서도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2명으로, 전날(22명)보다 10명 적다. 확진자 가운데 4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8명은 경기·전북(각 2명), 서울·인천·광주·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693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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