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1일 신규 확진자 수는 닷새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전국적으로 목욕탕과 병·의원 등 다중이용시설과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장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6명 늘어 누적 9만8665명이라고 밝혔다.
방역요원들이 코로나19 전파 방지를 위해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37명, 해외유입이 19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124명, 경기 155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이 299명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54명, 부산 18명, 강원 13명, 대구 12명, 충북·전북 각 10명, 울산 7명, 충남·경북 각 5명, 광주 2명, 대전·제주 각 1명 등 총 138명이다.
소모임, 직장, 병원, 목욕탕 등 일상적 공간에서 집단발병이 이어졌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의 한 소아과 의원과 관련해 가족, 직원, 방문자 등 1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양평군의 한 유흥업소에서는 총 16명이 감염됐다. 진주시의 한 목욕탕(목욕탕 2번 사례)과 관련해선 현재까지 최소 204명이 확진됐고, 울산 북구 목욕탕(누적 66명)과 거제시 목욕탕(7명) 등에서도 이용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9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0명은 대구·인천·경기(각 2명), 서울·부산·강원·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696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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