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눈,코,입'을 유출했나" YG 데릭 블락에 강력 대응방침

 YG엔터테인먼트가 '눈,코,입'의 음원 무단도용에 강력대응 입장을 밝혔다.

10일 YG엔터테인먼트는 태양의 '눈,코,입'의 음원을 무단 사용한 미국의 팝가수 데릭 블락에 대해 음원서비스를 중지해줄 것을 강력히 경고하고, 이에 대한 대응 조치에 들어갔고 밝혔다.

해당 조치에 따라 유튜브, 아이튠스에 공급된 데릭 블락의 음원 서비스가 중지됐고, 다른 해외 음원사이트들의 서비스도 중단될 예정이다.

YG 측은 "최근 데릭 블락의 무단 음원 사용건에 대해 인지하고 음원 유통사에 강력하게 항의해 유튜브와 아이튠스 음원 서비스가 중지됐다"고며 "다른 플랫폼에서도 해당 음원 서비스도 조만간 중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데릭 블락이 지난해 8월 발표한 'CHANGE ME'라는 곡은 태양의 '눈,코,입'의 피아노 반주와 똑같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데릭 블락은 7월 31일 문제의 노래를 유튜브 영상에 공개하며 "4년 전 내가 이 곡을 만들었고 도난 당했다"고 주장했으나 문제가 커지자 “내가 작사를 하고 사용된 노래는 태양의 곡”이라고 내용을 수정했다.

이후 데릭 블락은 유튜브 채널 관리 업체에 YG에 '눈,코,입' 음원 무단사용을 인정했다. 그는 “곡을 사용하기 전 저작권과 관련해 허락을 받아야 했지만, 실수로 신경을 쓰지 못했고 사과한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 그룹'빅뱅'의 태양 /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