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올해 7월 열릴 예정인 '2020 도쿄올림픽'에 대비한 야구대표팀 예비 명단이 발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지난 19일 2020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사전 등록 명단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에 제출했다"고 밝히면서 154명의 대표팀 후보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6월 중 확정될 올림픽 대표팀 최종 엔트리 24명은 이번에 제출된 명단에 든 선수 중에서만 선발 가능하다.
사전 등록 명단에 포함된 선수 154명은 KBO리그 소속 선수 136명(FA 포함), 해외 리그 소속 선수 4명, 아마추어 선수 14명으로 구성됐다. 명단은 지난 15일 열린 KBO 기술위원회를 통해 확정됐다.
KBO는 "기술위는 선발 과정에서 선수의 최근 성적, 컨디션, 국제대회 경험,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아마추어 선수 14명 선발은 KBSA의 추천을 통해 이뤄졌다"고 선발 배경을 전했다.
메이저리그 생활을 청산하고 국내 무대로 돌아온 추신수(SSG 랜더스)가 명단에 포함됐다. 해외리그에서 뛰는 선수로는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박효준(뉴욕 양키스)이 이름을 올렸다.
KBO리그 선수는 소속팀에서 핵심 주전급으로 활약하는 선수들이 거의 망라돼 있다.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오승환(삼성 라이온즈), 최형우(KIA 타이거즈) 같은 베테랑과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구창모(NC 다이노스) 등 신예들이 총 망라됐다.
올 시즌 입단한 신인 선수 중에서는 투수 강효종(LG)·장재영(키움)·이의리(KIA)·김진욱(롯데)·이승현(삼성)과 내야수 나승엽(롯데)이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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