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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구글 삼국지, 2015년 상반기 최강 전략무기는?

2015-01-11 03:45 | 이미경 기자 | leemk0514@mediapen.com

[미디어펜=이미경기자] 2015년 상반기 뜨거운 관심을 받을 신제품은 무엇일까. 세계 각국의 IT 업체들은 기존 패러다임에서 혁명적인 변화를 꾀하며 획기적인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올 초부터 구글의 조립폰 프로젝트인 ‘아라폰’, 애플의 ‘워치’ 등 새로운 신제품 소식에 소비자들이 어깨를 들썩이고 있다.

   
▲ 프로젝트 아라

7일 업계에 따르면 50달러(약 5만5000원) 구글의 조립형 휴대전화 ‘아라폰’이 올해 초 출시될 예정이다.

최근 구글은 아라폰 개발팀 ‘프로젝트 아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4일과 21일 미국과 싱가포르에서 개발자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아라폰은 휴대전화의 카메라, 블루투스, 배터리, 안테나 등 각 기능을 모듈(블록)로 만들어 사용자가 취향대로 선택해 조립하는 휴대폰이다. 특히 조립형 PC처럼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에 따라 성능을 바꿀 수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기본 제품 외에 아라폰과 연관된 제조사 부품을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 기초 단말기 제조는 중국 레노버에 편입된 모토로라가 맡는다.

업계는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원하는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용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의 웨어러블 시장 출사표인 애플 워치는 3월말 경 미국 시장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지해 9월 애플워치를 공개한 애플은 내년 초로 출시일을 밝혔다.

하지만 이후 안젤라 아렌츠 부사장이 직원들에게 “중국 설이 지난 이후 2015년 봄 무렵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3월 출시설이 유력해졌다.

애플워치는 미국, 호주, 독일,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영국 등 7곳에서 1차로 출시할 예정이며 한국은 2차 출시 국가에 포함돼 있다.

공개된 애플워치는 둥근 모서리의 사격형 모양으로 사파이어글라스를 장착, 전통적인 시계에 채용된 크라운(용두)을 탑재했다. 용두는 아이폰의 홈버튼과 줌인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38㎜와 42㎜ 2가지 크기에 스테인리스스틸, 실버알루미늄, 18K로즈골드, 18K옐로골드 등의 재질로 총 6종을 선보인다. 6종의 시곗줄에 다양한 대기화면까지 달리하면 200만개의 색다른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다.

   
▲ 애플 '애플워치', 삼성전자 '기어VR 이노베이터 에디션'

최근 삼성전자의 첫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 이노베이터 에디션(기어VR)’이 미국 출시 하루 만에 초도물량이 매진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8일 미국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출시된 기어VR는 수천 대가 팔려나가면서 재고물량을 모두 소진됐다.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기어VR의 국내에는 이르면 이번달 안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가상현실 기술기업 오큘러스와 함께 개발한 기어VR는 360도 시야각의 3D 영상을 제공해 사용자가 영상 속 공간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가상현실 웨어러블 기기다.

이 제품은 페이스북의 자회사인 오큘러스와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노트4’를 끼워야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어VR’은 몰입감 있는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뿐 아니라 자동차나 항공기 운행 시뮬레이션, 헬스케어 목적의 360도 스캔, 인터랙티브 교육 서비스 등 B2B 시장에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잠재성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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