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한솔 삼성화재 한양지역단 책임. |
보험료 절약을 위해 맨 처음 해야 할 것은 운전자의 연령과 범위를 설정하는 방법이다.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 중 최저 연령자의 나이를 따져보고 그 나이에 맞게 운전자 연령한정 특약에 가입하면 되며, 일반적으로 설정 연령이 높을 수록 보험료가 저렴해진다.
또한, 운전자의 범위를 '누구나' 혹은 '가족 전체'로 하는 것보다 '피보험자 1인' 혹은 '부부' 등 꼭 필요한 사람만 선택해도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 만약, 부부가 운전하는 차량이지만 가끔 자녀가 운전하는 경우라면, 기본적으로 운전자 범위는 부부한정으로 설정하고 자녀가 운전하는 기간에만 '임시운전자 특약'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군대 운전병, 법인 및 관공서 운전직 근무, 해외 자동차보험 가입 등 운전 경력으로 인정되는 경력이 있었던 경우에도 이 기간을 운전경력으로 인정하여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차량에 안전장치가 설치된 경우에도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에어백은 개수에 따라 자기신체사고(자동차상해) 담보 보험료의 20~30%를 할인받을 수 있으며 ABS 등이 장착된 경우에도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별도로 입력하지 않아도 차량 입력시 기본으로 장착된 안전장치들도 자동반영되어 할인이 적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근 블랙박스를 설치한 운전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 경우에도 블랙박스 특약을 통해 개인용의 경우 약 4%의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업무용, 영업용의 경우 1% 할인). 가입시 블랙박스의 제조사, 모델명 등 회사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알려주면 되며, 상시 고정된 상태로 작동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일리지 특약을 통한 자동차 보험료 할인도 가능하다. 연간 주행거리가 많지 않은 경우에는 4000km, 1만km 등 연간 주행거리를 약정함으로써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할인 방법에 따라 선할인과 후할인이 있으며 5~12%의 할인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마일리지 특약 가입자가 할인 폭이 큰 후할인으로 선택하고 있다.
▲ 자동차보험료 절약을 위해서는 가입 단계에서부터 꼼꼼히 따져야 한다./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