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한샘은 올해 봄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올웨이즈 홈'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올웨이즈 홈은 모든 것이 가능한 집의 재발견이라는 뜻이다.
3인 가족을 위한 한샘 모델하우스./사진=한샘 제공
한샘은 세부 키워드로는 집을 뜻하는 하우스(House)의 앞글자를 따서 ▲홈루덴스(Home-Ludens) ▲오픈키친(Open Kitchen) ▲언택트 라이프(Untact Life) ▲스마트홈(Smart-Home) ▲맞춤수납(Efficient Storage)으로 라이프스타일로 정했다.
홈루덴스는 놀이하는 인간이라는 의미의 ‘호모루덴스(HomoLudens)’에서 파생된 신조어다. 밖에서 활동하지 않고 주로 집에서 놀고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한샘도 이러한 현상을 반영해 집을 홈시네마, 가족살롱, 홈트레이닝 등 다양한 취미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홈쿡 트렌드가 떠오르면서 거실과 부엌의 경계를 허문 오픈키친 인테리어도 주목 받고 있다. 기존에는 외식 문화의 확대로 부엌 공간이 점점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부엌 공간의 중요성이 재조명 되고 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가족과 함께 요리하고 식사하는 넓은 부엌과 다이닝 공간을 구현했다.
비대면으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을 하는 언택트 라이프가 활성화되면서 홈오피스, 자녀방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한샘도 공간활용도를 높이면서 일과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제안한다.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가구, 가전이 조화를 이루는 스마트홈도 선보였다. 다양한 가전제품들을 전체적인 디자인 조화와 사용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효율적인 동선으로 배치했다. 또 음성 명령만으로 TV의 전원을 껐다 켜고, 조명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편리한 공간을 구현했다.
맞춤 수납 솔루션도 제공한다. 자전거 등 부피가 큰 취미용품을 수납하는 '팬트리공간’과 거실, 침실, 자녀방, 드레스룸 등에는 라이프스타일과 공간 크기를 고려해 빌트인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2가지 신규 모델하우스도 선보인다. 한샘은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초등 자녀가 있는 집 99㎡, ▲중등 자녀가 있는 집 120㎡ 2가지 모델하우스를 선보인다.
‘초등 자녀가 있는 집 99㎡’은 부모의 재택근무와 아이의 온라인 수업을 위한 각각의 독립 공간들과 가족이 함께 취미를 공유하는 거실이 공존한다. 스마트폰 GPS를 활용해 가족이 집에 도착하기 전 환기시스템을 작동하거나 침대 온열패드를 작동시키는 홈 IoT 기술도 돋보인다.
‘중등 자녀가 있는 집 120㎡’은 가족이 함께 대화를 나누고 요리와 식사를 즐기는 공간으로 꾸몄다. 거실에는 마주보고 앉을 수 있는 라운지형 소파를 배치했고, 대형 아일랜드 부엌을 배치해 함께 마주보고 요리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음악, 독서, 꽃꽂이 등 다양한 취미생활을 위한 공간도 돋보인다.
다양한 건자재 신제품도 선보인다. 먼저 벽장재로는 대리석, 타일 등 다양한 패턴을 프린팅해 시공하는 대형 벽판넬 ‘와이드 월플러스’와 ‘한샘 M보드’를 출시했다. 천연 대리석이나 타일의 질감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면서 시공 및 관리가 간편한 것이 장점이다.
창호는 합리적인 가격에 단열성능이 우수하고 친환경 인증을 받은 신제품 '유로700NEW'를 출시했다. 마루는 기존 제품 대비 폭이 약 30mm 넓어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와이드 강마루를 출시했고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결합형 시공 제품 ‘이노 플로링 (INNO flooring)’도 선보인다. 조명은 빛떨림을 최소화하고 사용 목적에 따라 밝기와 색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다양한 신제품들을 출시했다.
김윤희 한샘 디자인본부 상무는 “맞벌이 부부의 증가, 스마트홈의 발전, 재택 근무 확대 등 사회 변화에 맞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것이 인테리어의 역할”이라며 “최근 급속도로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집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보는 컨텐츠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