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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외국인 57만명에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 지급

2021-03-24 11:36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 도내에 사는 외국인 57만명을 대상으로, 내국인과 동일하게 10만원씩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계획을 발표한 지난 1월 19일 기준 경기도에 주소를 둔 외국인(외국 국적 동포 포함) 중, 현재 체류 기간이 남아있는 경우다.

57만명이 해당되는데, 경기도는 지난해 1차 외국인 재난기본소득 지급 때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 등 10만명만 대상이었으나, 이번에 확대했다.

외국인 재난기본소득 지급 포스터/사진=경기도 제공



신청 기간은 다음 달 1∼30일이며 방역상황을 고려,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나눠 신청케 했다.

온라인은 오전 7시 30분∼오후 11시 주중·주말 구분 없이 외국인 전용(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제공) 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되는데, 신청 첫날인 다음 달 1일에는 오전 9시부터 신청할 수 있다.

오프라인 신청은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되고, 주말에는 원칙적으로 창구를 열지 않으나, 시·군 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창구의 초반 혼잡 방지를 위해, 오는 4월 1∼9일에는 출생연도에 따라 요일별 5부제를 적용, 출생연도 끝자리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각각 신청해야 한다.

지역화폐로 지급하며, 사용기한은 6월 30일까지다.

외국인 재난기본소득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홈페이지와 시·군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도 홈페이지에는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로 된 안내문과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몽골어 등 13개 언어로 된 동영상을 올려,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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