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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성희롱 논란 사과 "미숙한 대처로 실망 안겨 죄송"

2021-03-26 06:20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박나래가 성희롱 논란에 사과했다.


사진=박나래 인스타그램



방송인 박나래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무슨 말을 써야 할지 고민이 길었다"며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웹예능 '헤이나래'에서 부적절한 영상으로 많은 분께 불편함을 끼친 것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방송인으로 또 공인으로서 한 방송을 책임지며 기획부터 캐릭터, 연기, 소품까지 꼼꼼하게 점검하고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이 저의 책임과 의무였는데 저의 미숙한 대처 능력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안겨드렸다"고 전했다.

박나래는 "그동안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는데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앞으로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도 더 깊게 생각하는 박나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늦은 밤까지 심려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지난 23일 공개된 '헤이나래' 2회에서는 박나래가 남자 인형의 신체를 잡아당기며 성적인 묘사를 하는가 하면, 수위 높은 발언을 던져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후 '헤이나래' 제작진은 "구독자분들께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했고, 해당 영상은 비공개 처리됐다.

하지만 박나래의 '헤이나래' 하차 소식이 전해진 뒤에도 시청자들의 항의는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박나래가 출연 중인 MBC 관찰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박나래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잇따라 게재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MBC '나혼자산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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