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보험업계에선 알레르기성 부작용인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보장하는 보험까지 출시하고 나섰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라이나생명보험은 아나필락시스 쇼크 진단에 보험금을 지급하는 소액단기보험 '(무)안심되는 아나필락시스쇼크진단보험'을 출시했다.
아나필락시스란 음식물, 독소, 백신 등 특정 외부 항원에 반응해 일어나는 급성 전신성 알레르기질환을 가리킨다. 드물게 발생하지만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백신 부작용으로서 아나필락시스는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인플루엔자 백신 등을 맞고서도 발생할 수 있다.
해당 보험은 다양한 원인에 따른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진단이 확정된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최대 200만원을 지급한다. 특약 가입을 하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코로나19에 걸려 숨질 경우 최대 2천만원을 보장한다. 일반 사망 특약 보험금은 최대 300만원이다.
1년 만기 순수보장형 상품으로, 라이나 다이렉트 모바일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가입 연령은 20세부터 70세까지이며 보험료는 40세 여성 기준으로 특약을 합쳐 4160원이다.
삼성화재 역시 '태평삼대' 건강보험에 결합 가능한 '응급의료 아나필락시스 진단비' 특약을 출시했다.
해당 특약은 응급실에 내원해 아나필락시스로 진단이 나왔을 때 연 1회에 한해 200만원을 지급한다. 응급의료 특약이므로 응급실 진료를 받아야 적용된다.
또 일반병원, 요양병원, 간호간병통합병동 등에서 간병 서비스를 이용하면 '상해/질병 간병인 사용일당'이 정액으로 지급된다.
보험료 부담이 미미한 수준으로, 태평삼대 보험료와 거의 같은 수준으로 특약에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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