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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춘호 별세] 가족·임직원에 각각 마지막 당부 남겨

2021-03-28 10:30 | 이미미 기자 | buzacat59@mediapen.com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농심은 지난 27일 향년 92세로 영면에 든 농심 창업주 신춘호 회장이 가족과 임직원에게 각각 당부의 말을 남겼다고 28일 전했다.  

3월27일 향년 92세로 별세한 고 신춘호 농심 회장의 빈소가 서울 혜화동 서울대병원에 꾸려졌다./사진=미디어펜



고(故) 신춘호 회장은 유족에게는 ‘가족간에 우애하라’, 임직원에게는 ‘거짓 없는 최고의 품질로 세계 속의 농심을 키워라’라는 말을 남겼다.  

‘품질제일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을 강조해온 신춘호 회장은 마지막 업무지시로 50 여년간 강조해온 품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짚었다. 특히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것에 그치지 말고 체계적인 전략을 가지고 세계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신춘호 회장은 ‘스스로 서야 멀리 갈 수 있다' 라는 철학 아래 창립 초기부터 연구소를 설립하고, 독자적인 기술로 제품을 개발해 왔다.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더라도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 것을 강조해왔다. 

신 회장은 또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며 미래를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진행 중인 미국 제2 공장과 중국 청도 신공장 설립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해 가동을 시작하고,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발돋움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회사와 제품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세계시장으로 뻗어 나아갈 것을 주문했다.

농심 관계자는 “신 회장님은 최근까지도 신제품 출시 등 주요 경영사안을 꼼꼼히 챙길 만큼 회사에 대한 애착이 컸다”며 “마지막까지 회사의 미래에 대한 당부를 남겼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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