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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준 해명→사과 "미숙한 결정 죄송"…반려견 파양 논란

2021-03-28 15:05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반려견 파양 논란’에 휩싸인 배우 송희준이 해명했다. 

28일 송희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사진=송희준 SNS 캡처송희준 SNS 캡처



송희준은 “두 달 전쯤, 마당과 벽을 공유하는 옆집에 어린 진돗개가 분양됐다. 모네는 그 개의 기척이 느껴지면 잠을 자지 못하고 밤새 짖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밥도 먹지 않았고 그나마 먹은 것은 토하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에서는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진단해주셨고, 저는 이사가 방법이라고 생각해 새집을 구하는 동안 모네는 본가의 부모님이 맡아주기로 하셨다. 본가에서 모네는 다시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고 컨디션을 회복해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암으로 투병 중이신 아버지의 상태가 갑자기 안 좋아지셨다. 병원에 입·통원하는 일이 잦아져 매일 어머니가 모네와 산책할 때 함께 가시던 같은 아파트의 어머니 친구분께서 부모님의 입·통원 시 모네를 함께 돌봐 주시기로 했다”고 했다. 

이후 돌봐주기로 한 분이 모네 입양 의사를 밝혔고, 송희준은 입양처에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입양처에 이런 저의 사정을 공유하고 모네를 돌봐 주시기로 한 분이 입양심사를 받고 싶어한다고 말씀을 드렸지만,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고, 어제 (입양처에서) 모네를 데려갔다”고 말했다. 

송희준은 “제 미숙한 결정으로 모네를 떠나보내고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며 파양을 인정하고, “모네에게 너무 미안하고, 입양처에도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한 누리꾼 A씨는 "작년에 입양 갔던 모네가 돌아왔다. 당연히 모네의 문제는 아니다. 오늘 아침에 데려와 보니 피부가 상할 만큼 털이 뭉쳐있고 미용사 말로는 머리털과 귓털이 엉켜 괴사할 위험에 있었다”라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A씨는 또 "(모네의) 미용 후 몸무게가 100g이 줄어들었다. 작년 모네 구조 후 임보 해주셨던 가족 분들이 품어주셔서 안정을 우선 취하려고 한다. 여전히 성장기인 모네는 많이 말라 살이 더 쪄야 하는 컨디션"이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모네는 송희준이 지난 해 6월 입양했던 강아지다. 송희준은 SNS를 통해 모네의 사진을 게재해왔으나, 해당 게시글이 공개된 후 파양 논란에 휩싸였다. 

한편, 송희준은 2015년 모델로 데뷔한 뒤,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보건교사 안은영’에서 옴잡이 백혜민을 연기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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