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중국 베이징에 농도 짙은 황사가 덮치면서 올 들어 두 번째 황색경보가 발령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이날 오전 베이징 공기질지수(AQI)가 최고 수준인 500에 달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PM10 미세먼지 농도가 2000㎍/㎥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중국 북부를 덮은 황사가 한반도로 넘어오고 있다(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연합뉴스
PM 2.5 초미세먼지 농도도 300㎍/㎥로, 중국 기준치(35㎍/㎥)의 8배를 초과한 가운데 보행자들이 눈을 가리고 걸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중국 중앙기상대는 이번 황사가 몽골에서 넘어왔으며, 네이멍구·허베이성·랴오닝성·산시성 등 중국 북부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비교적 높은 기온 및 적은 강수량 등 황사 형성에 유리한 조건이 갖춰져 있고, 다음달 황사가 더욱 잦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이번 황사는 편서풍의 영향으로 오는 29일을 전후해 한반도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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