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시민들의 투표가 상식과 정의를 되찾는 반격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일보’가 29일 보도했다.
해당 언론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지난 27일 ‘이번 보궐선거가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왜 하게 됐는지 잊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권력을 악용한 성범죄 때문에 대한민국 제1, 제2 도시에서 막대한 국민 세금을 들여 선거를 다시 치르게 됐다. 얼마나 불행한 일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도 선거 과정에서 다양한 방식의 2차 가해까지 계속되고 있다. (현 여권이) 잘못을 바로잡을 생각이 전혀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특히 “시민들께서는 그동안 이 모든 과정을 참고 지켜보셨다”면서 “투표하면 바뀐다. 민주정치라는 건 시민들이 정치인과 정치세력의 잘못에 대해 당당하게 책임을 묻고, 또 잘못했으면 응당 책임을 져야 하는 시스템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야권 후보 선거운동을 직접 지원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 특별한 계획을 갖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본격적인 정치 참여 준비를 하느냐’는 질문에는 “공직에 있는 동안 제약이 많아 하지 못했던 생각이나 공부를 차분히 하고 있다”며 “조용히 책을 읽으며 집에서 지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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