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SSG 랜더스가 창단식을 갖고 KBO리그 새 가족으로 공식 출범했다. 새 유니폼과 새 마스코트, 새 응원가 등을 공개하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
30일 서울시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SSG 랜더스의 창단식이 성대하게 거행됐다.
이날 SSG 랜더스 창단식에는 선수단과 정용진 구단주를 비롯한 신세계그룹 임원진, 인천시 및 KBO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정용진 구단주는 창단 인삿말을 통해 "올해 신년사에서도 결코 흔들리지도, 굽히지도 않고 목표를 향해 굳건하자는 의미로 '불요불굴'이라는 사자성어를 말씀드린 바 있다. 우리에게 불요불굴의 유일한 대상은 오직 고객이며, SSG 랜더스에게는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팬이다. 우리가 한마음으로 고객과 팬을 위해 집중한다면, 꿈이 현실이 되는 야구단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단 CI 선포에 이어 마스코트, 응원가, 유니폼이 차례로 공개됐다.
SSG의 마스코트는 '랜디'로 사람들에게 용기와 사랑, 위로를 주는 가장 친근한 동물인 개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용맹함과 충성심으로 가족과 친구를 강인하게 지켜내는 개, 카네코르소를 활용한 '랜디'는 랜더스의 새로운 도전과 승리의 과정에 힘을 더해줄 상징이 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는 설명이다.
응원가는 '위 아 더 랜더스(We Are The Landers)'라는 제목으로, 국카스텐의 하현우가 가창했다. SSG 구단은 "새롭게 시작되는 팀에 대한 팬들의 기대와 선수들의 긴장감을 조명하며 응원가가 흐를수록 점점 빌드업되며 피를 끓어오르는 느낌을 줄 수 있게 연출했다. 노래가 끝마쳤을 때 모두가 환호 속에서 경기가 시작되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베일을 벗은 SSG 랜더스 유니폼은 세 가지로 소개됐다. 이미 밝힌 대로 '카리스마틱 레드'를 기본 색상으로 홈, 원정, 얼트 유니폼이 공개됐다. 박종훈과 최정이 홈 유니폼을, 문승원과 추신수가 원정 유니폼을 입었고, 서진용과 이재원이 얼트 유니폼인 인천군 유니폼을 선보였다.
이제 오는 4월 3일 2021시즌 개막일에 SSG 랜더스는 인천 홈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다. 정용진 구단주는 "올해 144경기 이상을 할 것 같다"는 말로 랜더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것이라는 희망을 피력했다. 새 팀명이 새겨진 새 유니폼을 입고 SSG 랜더스 선수단은 새로운 명문구단을 꿈꾸며 그라운드로 나선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