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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따뜻한 금융'…임용택 전북은행장 환대속 퇴임

2021-03-31 17:04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누구에게나 따뜻한 금융'을 실천한 임용택 전북은행장이 모두의 환대 속에 퇴임식을 가졌다. 

전북은행은 31일 본점 3층 대강당에서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임원, 전북은행 임원진 및 센터장, 부·실장, 외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 행장의 퇴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임용택 전북은행장이 31일 퇴임했다. /사진=전북은행 제공



이날 행사에서 임 행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이 믿고 따라와 준 임직원의 열정적인 헌신과 노력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와 함께 고객과 주주, 전라북도 지역사회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임 행장은 “맡은 바 자리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들이 있기에 한결 가볍고 든든한 마음으로 떠날 수 있다”며 “서한국 신임 행장이 직원들의 신뢰가 두터운 만큼 따뜻한 리더십으로 보다 강렬한 화합을 이끌어 앞으로의 전북은행이 비상해 나갈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임 행장은 지난 2014년 취임 후 3연임에 성공하며 은행권 ‘최장수 CEO’ 타이틀을 거머쥔 인물로, 창립 이래 최고 순이익을 시현해 전성기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18년에는 ‘따뜻한 금융 비전 선포식’을 필두로 ‘누구에게나 따뜻한 금융’을 표방했다. 금융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금융을 통한 사회공헌 노력을 펼쳐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국무총리 표창도 수상했다. 또 청년 실업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 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일자리창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당초 임 행장은 4연임을 앞두고 많은 이들의 기대를 이끌었지만,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위해 용퇴를 선언했다. 임 행장이 물러남에 따라 최초 자행 출신인 서한국 신임 행장이 올해부터 전북은행을 이끌게 된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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