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롯데홈쇼핑은 카탈로그 주요 고객인 오팔세대(경제력을 갖춘 5060세대를 일컫는 말)를 겨냥해 명품 패션잡화, 건강, 여행 등 고급 브랜드, 고관여 상품으로 구성한 ‘프리미엄 카탈로그’를 발간한다고 2일 전했다.
롯데홈쇼핑의 ‘프리미엄 카탈로그’./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이 최근 3년 간 카탈로그 이용고객을 분석한 결과, 5060세대가 전체의 약 80%를 차지하고, 이들의 주문액은 매년 10%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구독률과 평균 구매금액은 전년(2019년) 대비 10% 증가했으며, 60대 구독률이 33%로 가장 큰 폭으로 신장했다.
또한 ‘명품/잡화’, ‘보석/장신구’ 등 고가 상품 구매도 증가했다. 카탈로그를 통한 구매 빈도, 고가 상품 주문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프리미엄 상품만을 선별한 카탈로그를 기획하게 됐다고 롯데홈쇼핑은 전했다.
프리미엄 카탈로그는 유료회원제 엘클럽, 카탈로그 우수고객(연간 주문액 상위 30%)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기존 카탈로그와 비교해 가독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핸디북 타입의 잡지형으로 제작하고, 고급 브랜드도 론칭했다. ‘막스마라’, ‘프라다’ 등 명품 브랜드의 잡화 상품들을 선보이고, ‘질스튜어트’ 등 백화점 입점 브랜드를 비롯해 ‘LBL’, ‘라우렐’ 등 롯데홈쇼핑 단독 브랜드를 집중 편성한다.
‘제주 아트빌라스’ 등 국내 유명 고급 리조트와 ‘한샘 리하우스’ 등 인테리어 서비스까지 다양한 고관여 상품들을 구성하고, ‘내 나이에 필요한 영양제’ 등 오팔세대의 관심사를 반영한 정보 콘텐츠도 선보인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구매력을 갖춘 충성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경제력을 갖춘 5060세대를 대상으로 고급화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55세 이상 액티브 시니어 대상 맞춤형 유료회원제인 ‘헤리티지 엘클럽’은 올해 1월 론칭 이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프리미엄 카탈로그는 5060 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맞춤형 상품과 콘텐츠 중심으로 운영해 올해 구독자 수 30만명을 목표하고 있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콘텐츠부문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쇼핑이 일상화되며 중장년층이 그들만의 언택트 쇼핑 채널로 카탈로그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오팔세대가 구매력을 갖춘 새로운 소비층으로 등극하고 있는 만큼 이들에게 초점을 맞춘 콘텐츠와 서비스 구성으로 카탈로그의 고급화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충성고객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