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2일 종로구청 3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자신의 한 표를 행사했다.
박영선 후보는 이날 투표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서울의 정직한 미래에 투표해주십사하는 마음으로 오늘 아침 첫 일정을 사전투표와 함께 시작했다"며 "많은 분들이 사전투표를 해주십사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종로를 사전투표 장소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종로는 서울의 전통과 미래의 상징적인 장소이기도 하고 제 선거캠프가 종로구에 있기 때문에 종로로 선택했다"고 답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2일 종로구청 3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자신의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사진=박영선후보 캠프 제공
그는 사전투표율 유불리에 대해 ""선거 유불리를 떠나서 투표에는 많은 분들이 참여하시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사전투표는 정치와 관련해서 우리가 정직하고 올바른 정치를 해야 되는지에 대한 관심의 반영이라고도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의 미래와 관련해서 우리 서울의 미래를 어떻게 좌표를 찍어야 되는지 이런 부분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사전투표 투표율에도 담겨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후보는 이날 '당이 부동산 정책 관련해 부족한 점있다고 말했는데 정부 및 청와대와 후보간 온도차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늘 정책은 당과 청와대와 조금씩 온도차가 있다"며 "제가 서울시장이 되면 지금과는 확실히 다른 부동산정책을 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것(부동산 정책)을 어떻게 조율해나가고 어떻게 추진해나가느냐는 리더의 몫"이라며 "박영선의 서울시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박 후보는 향후 5일 남은 선거 유세와 관련해 "그 동안 제가 공약했던 것 중 미진했던 부분, 민주당이 그동안 추진했던 정책 중 개선해야될 부분을 정리해 발표할 것"이라며 "어제 서울청년패스를 만들어서 지하철 버스요금을 40% 할인하는 할인패스를 만들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오늘도 청년관련 공약이 11시반 유세 때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현재 자신과 경쟁을 펼치고 있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거짓말 의혹에 대해 "종합적으로 봤을 때는 내곡동과 관련된 오세훈 후보의 말은 거짓말인 것으로 보인다"며 "종합해 봤을 때 당시 현직 시장으로서 이해충돌에 백퍼센트 걸리는 문제다. 거짓말을 하는 후보가 서울시민의 대표가 되어선 안된다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