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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공략 나선 박영선 "투표하면 이긴다" 자신감

2021-04-03 21:02 | 김규태 차장 | suslater53@gmail.com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본투표를 나흘 앞둔 3일 서울시 곳곳을 누비며 청년 표심을 공략하고 나섰다.

박영선 후보는 사전투표 이틀째인 이날 성북구, 광진구, 강동구, 서대문구를 누비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박 후보는 이날 줄곧 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유세 현장에서 일일이 찾아가 고개를 숙이며 밑바닥 민심을 훑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3일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발언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박영선 후보 캠프 제공

박 후보가 이날 강조한 것은 적극적인 투표 참여와 청년층 민심 잡기다.

박 후보는 이날 강동구 천호공원 집중유세에서 "매우 절박하다. 이렇게나 많은 분이 꼭 되어야 한다는 간절함을 표시해주고 계신다"며 "그래서 승리하고 싶다.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사전투표율이 높다는 건 그만큼 열정적 지지자가 많이 나왔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와 오늘 사전투표가 끝났다. 시민과 당원들의 많은 지지와 참여에 깊은 감사 말씀 드린다"며 "이제 4월 7일 본선에서 서울의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강조했다.

박영선 민주당 후보가 3일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청년들 사이에 서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박영선 후보 캠프 제공

특히 박 후보는 이날 고려대 인근인 성북 안암동에 위치한 호텔 개조 청년 주택, 연세대 앞 서대문구 신촌 로터리를 찾아 청년 유권자를 겨냥한 유세를 펼쳤다.

박 후보는 이날 전철을 통해 종로에서 강동구로 이동하면서 한 청년과 동행하면서 자신의 '청년 대중교통 40% 할인' 등 서울청년교통패스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박 후보는 광진구 집중유세에서 "젊은 학생들과 함께 디지털 화폐 공약을 추진하면 새로운 혁신 일자리가 생긴다"며 "새로운 창업을 하는 청년들에게 출발자산 5000만 원을 지원해서 그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대문구 집중유세에서 그는 "청년 일자리 만드는 것 자신있다"며 "20대와 30대 청년에게 지원하는 것은 투자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청년층을 향해 한 달에 5기가씩 준다는 통신요금 데이터바우처, 직주일체 청년주택 2만호, 서울청년 교통패스, 평당 천만원 반값아파트 5년 내 50만호 공급 등 각종 공약을 제시했다.

박영선 민주당 후보는 사전투표 이틀째인 3일 오전과 오후 내내 서울 성북구, 광진구, 강동구, 서대문구를 누비는 유세 강행군을 이어갔다. /사진=박영선 후보 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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