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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음료, ‘무알콜’ 첫 TV광고…시장 확대 본격화

2021-04-05 10:33 | 이미미 기자 | buzacat59@mediapen.com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하이트진로음료는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하이트제로0.00’의 첫 TV 광고를 방영하고, 본격적인 무알코올 음료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하이트제로0.00을 9년 만에 대대적으로 리뉴얼했다./사진=하이트진로음료 제공



‘하이트제로0.00’은 출시 9년 만에 대대적인 개선을 통해 알코올 완전 제로는 물론 칼로리, 당류, 나트륨이 0이면서 맥주에 가장 가까운 맛과 청량감을 구현했다. 이번 TV광고도 ‘하이트제로0.00’만의 특장점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광고 영상은 그룹 SF9 멤버 겸 배우 로운을 모델로 기용했다. 홈 트레이닝 직후 ‘하이트제로0.00’을 마시는 장면을 통해 하이트제로가 운동 등 다양한 상황에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인 점을 담아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올해를 국내 무알코올 음료 시장 성장의 원년으로 보고 있다. 광고를 통해 시장 성장에 주도적 역할을 한다는 포부다.

실제 우리나라보다 먼저 무알코올 음료를 선보인 일본의 경우 기린, 산토리, 아사히 등 주요 맥주 기업이 제품 출시 후 광고를 집행해 4년 만에 7000억원 시장을 형성했다. 

현재 일본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시장은 8500억원 수준이다. 일본 전체 맥주 시장의 3.3%에 달한다. 맥주의 본고장이라는 독일의 경우 무알코올 맥주 시장이 전체 맥주 시장의 16%에 달한다. 호주의 무알코올 맥주 시장은 전체 맥주 시장의 21%를 차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최근 주요 맥주사들의 참여로 국내 무알코올 음료 시장도 3~5년 안에 최소 2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이번 광고를 시작으로 ‘하이트제로0.00’이 맥주만이 아니라 고칼로리 고당류의 기존 탄산음료는 물론 감미료가 함유된 제로칼로리 탄산음료까지 대체할 수 있는 ‘건강한 탄산음료’라는 인식을 확대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해외 사례를 볼 때 국내 무알코올 음료 시장은 최대 70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하이트제로0.00을 차세대 성장동력 중 하나로 보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제로0.00 TV 광고는 지난 1일부터 주요 지상파, 종편, 케이블 TV 채널 등을 통해 송출되고 있다.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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