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서훈 국가안보실장은 5일 “바이든 행정부의 초기 대북정책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대단히 깊이 있고, 생산적인 토론을 가졌다”고 밝혔다.
서 실장은 이날 워싱턴에서 한미일 안보실장회의를 마친 뒤 귀국하면서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측이 구상했던 여러가지 대북정책의 골격에 대해 설명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북정책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외교적인 관여를 조기에 해야한다는 논의가 많이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대북제재 완화와 관련해 제의한 게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우리쪽 제안이라기보다 대북제재도 비핵화 협상의 진전과 발맞춰서 적절하게 검토돼야 한다는 협의가 있었다”고 답했다.
서 실장이 워싱턴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통해 밝힌 ‘북미대화 조기 재개 노력’과 관련해선 이날 “시기를 특정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협상으로 이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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