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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확 줄어든' 직급체제 개편 이달 안 발표

2015-01-15 10:47 | 신진주 기자 | newpearl09@mediapen.com

6단계의 직급 체제, 선임 매니저·매니저 등 3~4단계로 축소

   
▲ 신세계 백화점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신세계그룹이 이달 내에 기존 세분화된 직급체계를 단순화 하는 변경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일반적으로 12월~1월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 2월 연봉 계약, 3월~4월 일반 승진인사가 이뤄졌다.

신세계그룹은 이달 중에 직급체계 변경안을 발표하고 오는 3월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정규직 직원의 경우 사원(2년), 대리(3년), 주임(3년), 과장(6년), 부장(6년), 수석부장(3년) 6단계로 직급이 나뉘어 있는데 이를 선임 매니저와 매니저 등 3~4단계로 축소하는 것이다.

60세 정년연장 의무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년연장이 실시되면 전체 임직원에 대한 임금 부담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300인 이상 사업장은 2016년 1월부터 정년을 60세 이상으로 정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정년연장법을 개정했다.

하지만 신세계그룹은 이를 10개월 당겨 선제적으로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유통업계의 경영상황이 좋지 않지만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정용진 부회장이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매니저 체제로 전환하면 팀장 직책을 받는 선임 매니저 외에는 모두 팀원으로 일하게 되고 승진에 대한 부담도 덜어져 인력 운용을 유연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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