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진의 기자]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의 압승으로 제9대 부산시장 당선이 확실시 되면서 박 후보가 늦은 밤 당선 소감을 밝혔다.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전날인 1일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유세 지원을 받으며 해운대구 반송동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
박 부산시장 당선인은 이번 선거를 "부산의 변화와 혁신을 갈망하는 부산시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분석했다.
이어 “일할 기회를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리고, 경선부터 흔들림 없이 곁을 지켜주신 많은 선거캠프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신임 시장은 임기가 1년 남짓이기 때문에 내일부터 박 당선인의 시장직무는 8일부터 바로 시작된다.
박 당선인은 “그동안 국제해양물류도시 부산에 필요한 정책들을 제시해 왔다”면서 “이 정책들을 하나하나 펼쳐서 부산을 경제 악순환에서 구하고, 지역에서 대학을 나와도 취업이 되는 도시,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도시, 기업들이 오고 싶어 하는 도시로 만들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재임기간 동안 최대한 많은 혁신과 성과를 내기 위해 밤낮으로 일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번 선거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도 전했다. 박 당선인은 “치열한 경선과정도 힘들었지만 무엇보다 본선에서의 네거티브와 흑색선전이 가장 힘들었다”며 “역대선거 가운데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네거티브만 하는 선거가 있었나 싶다”고 전했다.
이어 “부산시민들에게 최대한 다양한 정책들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네거티브에 묻힌 것 같아 아쉽다”면서 “개인적으로는 가족이 상처를 많이 입어서 힘들었지만 이번 일로 더 성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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