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보조상품 은단 기획상품, 삽시간 '품절'
▲ 담뱃값이 인상되면서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금연클리닉을 찾은 한 시민이 상담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담배가격 인상 및 금연구역 지정 확산 등으로 2015년 금연을 목표로 삼은 이들이 늘어나면서 관련상품의 매출이 폭발적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은단과 같이 고객들의 금연 활동을 굳건히 해주는 금연 보조 상품이 인기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고려은단은 지난해 9월 담뱃값 인상안이 발표된 후 10∼12월의 월 평균 판매액이 이전보다 20% 이상 늘었다.
▲ 고려 은단 |
은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자 유통업계는 은단을 몇 개씩 묶어 '새해 금연 결심상품'이라는 이름으로 기획 상품을 선보였다.
실제로 롯데닷컴이 구달 29일부터 1월 4일까지 특화 플랫폼 'MD가 간다'를 통해 소개한 '고려은단 은단 10g*5ea' 제품의 경우, 준비한 수량 500여개가 삽시간에 품절되기도 했다.
해당 제품의 연령대 별 판매 구성비는 20대 3.2%, 30대 29.6%, 40대 44.1% 등으로 집계됐다. 은단은 40대 고객에게 특히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단은 감초, 육계, 정향 등 한약재로 만든 환으로, 금연 보조제는 아니지만 금연 시도자들이 담배 대체재로 즐겨 애용하는 제품이다.
최근에는 단순히 금연 상품으로 은단을 구입하는 것에서 나아가 입냄새 제거와 입안의 시원한 청량감을 목적으로 구매하는 젊은층이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