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원정 1차전에서 그라나다(스페인)를 잡아 2시즌 연속 4강 진출을 바라보게 됐다.
맨유는 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의 로스 카르메데스에서 열린 그러나다와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마커스 래시포드의 선제골,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 쐐기골이 맨유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맨유는 오는 16일 열리는 2차전 홈경기에서 비기거나 한 골 차로 져도 4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맨유는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4강까지 올랐다가 세비야에 져 결승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맨유가 전반 30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빅토르 린델로프가 수비 진영에서 길게 롱패스를 그라나다 진영으로 보냈다. 래시포드가 절묘하게 오프사이드를 피해 대시해 들어가며 이 볼을 받아 일대일 찬스를 잡았고, 오른발 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한 골 차 리드를 이어가던 맨유는 후반 막판 페르난데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내 직접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키며 귀중한 추가골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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