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1차보다 강화된 석탄발전 감축대책을 추진한 결과, 석탄발전 미세먼지 배출량은 제도 시행전에 비해 3358톤(51% 감소), 전년대비 757톤(19%감소) 저감됐다고 12일 밝혔다.
산업부는 금번 계절관리제 기간 석탄발전 미세먼지 감축 실적이 ▲가동정지 확대에 따른 석탄발전 발전량 감소 ▲지속적인 발전사 환경설비 투자확대 ▲저유황탄 사용 등에 기인한 것으로 평가했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이후,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대폭 줄이기 위해 신규 석탄발전소 허가금지, 노후석탄발전 폐지 등과 더불어, 6기의 석탄발전소를 폐지한 데 이어, 임기 내에 잔여 노후석탄 4기를 폐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약 2조 원을 투자해, 발전소 환경설비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탈황 및 탈질설비 등의 성능향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황산화물 배출감소를 위해 저유황탄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혁신정책관은 “지난 겨울철 북극발 한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전력수급 상황을 유지하는 한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석탄발전 감축대책을 차질 없이 시행했다”며 “차기 계절관리제 기간에도 국민들이 미세먼지로 인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석탄발전 감축방안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제2차 계절관리제 기간 석탄발전 감축 운영에 약 1200억 원의 비용이 추산된다”며 “앞으로 기후·환경비용 공개 등을 통해, 소비자 수용성을 제고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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