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병장 만기 전역한 배우 오승윤이 "군 생활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소속사 티앤아이컬쳐스는 12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승윤의 제대 기념 인터뷰를 공개했다.
오승윤은 국방부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미복귀 전역 방침에 따라 말년 휴가를 보내다 이날 전역했다.
그는 "좋은 선임이었냐"는 질문에 "편의를 많이 봐주는 선임이었지만 가끔 기강을 잡아야 할 때는 제가 맡았다"고 밝혔다.
이어 "부대 내에서 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정말 재밌게 봤다"며 "주말에 TV 보는 시간이 있긴 했는데, '부부의 세계'가 항상 정해진 시간보다 20~30분 정도를 넘겨서 너무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혼자 대사를 따라할 만큼 연기에 대한 갈증이 컸다"며 "군 생활에서 정말 배울 점이 많았고, 앞으로 배우로서 나아가는 데 원동력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오승윤은 세계적인 축구 스타 음바페(프랑스)와 '닮은꼴'이라는 말을 듣는 것에 대해 "외모보다는 축구 실력을 닮고 싶다"며 웃어넘겼다.
아역배우 출신인 그는 "예전에는 제게 앳된 이미지가 남아 있었다면, 이제는 군대를 다녀와서 더 남자다워지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폭넓고 다양한 연령의 연기를 할 수 있을 듯하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